관료형 - 텍시드라이버

관료형은 자기파괴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파괴란 바위에 계란을 치는 것에 비유를 할 수 있는데, 터무니 없는 
의협심으로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동기는 근본적으로 말리기 힘든 정의감입니다. “택시 드라이버”(마틴 스콜세지, 1976)의 로버트 드니로(트레비스 버클 역)는 관료형의 선택과 결말을 전형적으로 보여줍니다. 

 

스스로 영웅적인 전사임을 과시하듯 모히칸 족의 머리하고, 잘못된 세상 바로잡는다는 의협심으로 가득하다.

 

그는 퇴역 군인으로서, 베트남 참전의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불면증때문에 야간의 택시 드라이버 일을 하고 고작해야 포르노나 보는 일로 소일하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의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 데이트를 했다가 충격적으로 수모를 당하고, 그때부터 그 유명한 모히칸 족 헤어 스타일과 각종 무기를 준비하여 모종의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의 분노는 개인적인 좌절인 것 같지만, 더러운 정치, 썩어 가는 사회와 불평등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의식으로 투사됩니다. 분노의 끝은 사창가 포주 세력들과의 처절한 총격전과 피투성이가 된 주인공이 죽음을 갈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주인공은 사회정의를 실현한 용감한 영웅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처리되는데, 약간은 비현실적인  비약이 느껴집니다. 혹시 그 결말은 주인공이 궁극적으로 남들에게 비쳐지고 싶었던 모습일 뿐 현실이 아닌 망상을 그려낸 것이라는 암시도 주고 있습니다.

관료형은 필연적으로 영웅을 꿈꾸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 파괴를 불사하고 저지르는 의협심이 있습니다. 자기 파괴의 심리는 동료를 위해 수류탄 위로 몸을 던지거나 조국의 독립을 외치며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놀라운 행동들과도 통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기 파괴를 국가와 사회를 위한 숭고하고 영웅적인 행동으로 믿지 않는다면 절대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무모한 의협심이나 망상으로 비쳐지기가 쉽습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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