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게 너무 많아 끊임 없이 탐구한다.

사설탐정처럼 세상을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보는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의 지적인 호기심은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향해 가기 보다는 문제에 문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어쩌면 존재의 근원, 태초의 우주에 관한 질문으로 갔을 지도 모릅니다. 이 이미지는 이지적이면서도 색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색다른 분야란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이나 학위와 같은 구체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종교, 예술, 과학 근본적인 분야를 의미합니다. 전문용어로는 편인(偏印)이라고 하고, 수식으로는 A < B, 즉 누군가가 나를 생해주는 구조입니다. 

"사회"생활에서 이 이미지가 나왔다면, "색다른 분야"와의 관련성이 깊습니다. 가령 예술이나 종교 등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현실적인 경제 활동이나 생산 활동에 관심이 없거나 게을리하면 생활에 장애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알고자 하는 기본적인 성향은 잘못된 판단이나 실수를 막아주고 위기 관리 능력이 좋습니다. 

"사생활"에서 이 이미지가 나왔다면, 사람들과 공유하기 힘든 자기만의 세계를 즐기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나의 관심사가 평범한 사람들의 관심의 범위 밖에 있다면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거나 흥미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독을 즐기며 거기서 더 큰 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진로"에서 이 이미지가 나왔다면, 궁극적인 진로가 미지의 세계를 추구하는 취향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종교나 예술을 비롯한 특별한 분야를 지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