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인생의 타입 by 행복리뷰
에고형 - 대권과 죽음
대통령 시해를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2005)은 왕이 되고자 하는 A형 즉 에고이스트의 동기와 그 운명을 잘 이야기해 줍니다.
에고이스트가 대권을 지향하는 것은 등산가가 정산을 꿈꾸는 것과 같다.
영화에서 백윤식(김부장)이 대통령을 죽인 이유는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행동의 동기는 경쟁심입니다. 차지철의 오만방자한 행위로 인해 자존심이 상했겠다, 대통령은 지도력을 상실했겠다, 한번 나의 힘을 시험해 볼 순간이 온 것입니다.
일이 끝날 때까지는 어느 누구도 승패를 장담하지 못합니다. 최후에 누가 죽음을 당하느냐를 통해 판결이 납니니다. 왕이 되고자 하는 지향성과 자존심은 에고형을 지배하는 동기가 됩니다.
에고형들이 그렇게 경쟁에 뛰어 드는 이유는 비교를 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승리를 해서 얻는 영화보다는 승리 자체가 더 중요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이겼다는 사실! 특히나 왕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됐다면, 지면 그것으로 그의 인생은 끝이 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도전하는 것이 에고이스트입니다. 에고이스트에게 있어서 인생은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 되기 쉽습니다.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