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말해주는 32가지 이미지 코드 by 이마고
갇혀 있는 듯한 답답한 과정이 있다
갇혀 있는 듯한 답답한 과정이 있다
고양이가 새장 속에 갇혀서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 이미지는 포태법상 태(胎)로서, 막 잉태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절의 상태에서는 완전히 단절된 상태라면, 태의 상태는 비로소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그 첫 단계이므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오로지 착상이 잘 돼기를 바랄 뿐입니다. 임신 초기를 조시해야 하듯, 자칫 잘못하면 애가 떨어질 수가 있으니, 정말로 몸조심하고 꼼짝 않고 있어야 하는 신세입니다.
이 이미지는 인생사에서 갇혀 있는 듯한 답답한 상황으로 나타납니다. 갇혀 있다는 것은 나서가나 운신을 할 여유가 없고 외적인 활동이 크게 주목받기 힘들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이미지가 떴을 때는 가급적 행동을 줄이고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행동을 해서 승산이 별로 없고, 여러 모로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차례